마흔부터는 '이 버릇' 못 고치면 말년이 외로워진다는데, '이 버릇' 뭘까?
우리 주변을 살펴보면 주변에 꼭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. 자신은 솔직한 성격이라고 하면서 무례하게 직언하는 사람들말입니다. 나이 들수록 조심해야 할 것 중 하나가 '입','말'입니다. 솔직함을 가장해서 의미 없이 흘려 보낸 말이 결국 나중에는 깊은 후회로 돌아오기도 합니다.
✅ 오늘 소개할 책은 <마흔에 읽는 비트겐슈타인> 입니다.
비트겐슈타인은 평소 말을 직선적으로 했습니다. 그는 예의를 지키는 것보다는 진실을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. 한번은 비트겐슈타인의 스승인 러셀이 논리학 교수였던 존슨의 수업을 추천했는데, 비트겐슈타인이 강의를 듣고 러셀에게 "그에게서는 아무것도 배울게 없습니다."라고 말했습니다. 그 말을 전해듣고 자존심이 상한 존슨은 러셀에게 더이상 그를 가르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.
비트겐슈타인과 철학자 무어와의 관계도 마찬가지였는데, 무어는 비트겐슈타인이 교류하던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사람이었지만, 비트겐슈타인은 무어를 존중하지 않았죠. "능력 없는 사람이 학문을 할 때 어떻게 될지는 무어를 보면 알 수 있다."라고 비트겐슈타인이 말했을 정도였습니다.
이런 비트겐슈타인의 직선적인 말은 오해를 낳고, 관계를 단절시켰습니다. 그러던 중 전쟁터에서 비트겐슈타인은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. 비트겐슈타인은 전쟁터에서 제자를 잃었는데, 상실감이 깊었던 그는 친구 허트에게 편지를 보냈고, 허트는 따뜻한 말로 위로를 건넸습니다. 허트의 따뜻한 말로 큰 위로를 받은 비트겐슈타인은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진실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.
"네가 진심으로 건넨 한 마디가, 논리적으로 정리된 세 마디의 글보다 내게 훨씬 더 깊은 의미를 가진다."라고 비트겐슈타인은 말했습니다. 그 이후 비트겐슈타인은 직선적인 말로 상처 주는 사람이 아닌 말로써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철학자로 변화해 갔고 사람들은 점차 그를 존중하기 시작했습니다.
마흔부터는 말의 무게를 생각하고 신중하게, 따뜻하게 말해보세요. 그 말이 결국 나를 만들고 내 주변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.
무엇이 내게 가장 중요한지, 어떻게 우리가 쓰는 언어가 세계를 넓히는지, 얼마나 깊이 생각해야 하는지, 언제 진정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지, 그리고 어떤 인생이 의미 있는지에 대한 사유의 시간을 『마흔에 읽는 비트겐슈타인』과 함께 가져보세요.
✅ 중년이 되면 분노가 찾아온다.
마흔이 넘으면 분노라는 감정은 거세지고 그 표현은 서툴러집니다. 남성의 중년과 여성의 중년 모두 감정을 제어하기 힘든 순간이 찾아오는 것인데요.
"삶을 주도하는 사람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을 도구처럼 쓰는 사람이다."
비트겐슈타인은 어떻게 분노를 다스렸을까요?
첫 번째, 즉각 반응하지 말고 잠시 멈춰서 숨부터 고르세요.
두 번째, 분노를 인정하고 흘려 보내세요.
"왜 이렇게 예민하지?" 대신 "지금 나는 상처받았다." "나는 지금 화가났어."하고 말해보세요.
그 순간부터 감정은 다룰 수 있는 것이 됩니다.
세 번째, 상대의 말보다 내 태도에 집중하세요.
상대가 당신에게 무례하다면 그냥 무시하세요. 분노의 타깃이 될지, 분노의 주인이 될지는 나에게 달렸습니다.
평온한 마흔을 보내는 방법, 그 지혜는 비트겐슈타인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. 복잡하게 얽힌 인간관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, 다른 사람에게 내 소중한 인생을 바치는 기분이 든다면 비트겐슈타인이 알려 주는 생각하는 힘을 통해 나를 위한 인생을 사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.
'문화생활 추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뮤지엄 SAN 안토니 곰리(Antony Gormley) 개인전 (1) | 2025.07.07 |
---|---|
웹툰 원작 드라마 3선(이태원 클라쓰, 미생, 유미의 세포들) (6) | 2025.07.03 |
웹툰 원작 영화, 웹툰처럼 재밌었던 영화 3선(내부자들, 이끼, 신과 함께) (4) | 2025.07.03 |
영화가 더 알려진 소설 3선(쇼생크 탈출, 포레스트검프, 브리짓존스의 일기) (3) | 2025.07.03 |
스트레스가 쌓일 때, 웃고 털어내기 좋은 영화 추천 (2) | 2025.06.19 |